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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일본 여행지 추천!

by 미미월천대사 2025. 4. 10.

지브리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일본 여행을 하면서 지브리의 감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들을 꼭 방문해보고 싶을 것입니다. 도쿄의 미타카 지브리 미술관은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스튜디오 지브리의 제작 과정과 원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옥상에는 ‘천공의 성 라퓨타’에 등장한 거대한 로봇 병사가 서 있으며, 내부에서는 지브리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기념품 숍에서는 지브리 팬들을 위한 한정판 굿즈도 만나볼 수 있어, 지브리 덕후라면 꼭 들러야 할 성지 중 하나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마치 지브리 영화 속 세상에 들어간 것 같은 기분이 들죠. 하지만 지브리의 세계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하고 싶다면, 아이치현의 지브리 파크를 추천합니다. 2022년 개장한 이곳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속 공간을 그대로 재현한 테마파크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유바바의 온천 여관을 연상시키는 공간, ‘이웃집 토토로’의 메이의 집,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관련된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놀이기구는 없지만, 영화 속 공간을 직접 걸어 다니며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죠. 현재 ‘지브리의 대창고’, ‘돈도코 숲’, ‘청춘의 언덕’이 개장되었으며, 2024년에는 ‘마녀의 계곡’과 ‘모노노케 마을’도 추가 개장될 예정이니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곳입니다.

이웃집토토로애니메이션한장면

이웃집 토토로 - 토토로 숲

‘이웃집 토토로’의 배경이 된 사이타마현의 토토로 숲도 지브리 팬들에게는 성지 같은 곳입니다. 일본 도코로자와에 위치한 이곳은 실제로 ‘이웃집 토토로’의 무대가 된 곳으로, 푸른 숲과 한적한 시골 마을이 영화 속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숲길을 따라 걸으면 마치 사츠키와 메이가 뛰어놀던 장면이 떠오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자연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인위적인 개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지브리 영화 특유의 따뜻하고 신비로운 자연 분위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크로스케의 집’이라는 작은 전시 공간에서는 지브리 관련 전시도 열리며, 토토로의 발자취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 코스도 마련되어 있어 영화 속 세계를 현실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야쿠시마 섬

‘모노노케 히메’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일본 남부의 야쿠시마 섬을 방문해 보아야 합니다. 이곳은 일본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수천 년 된 거대한 삼나무가 우거진 원시림이 펼쳐져 있습니다. 특히 시라타니 운스이쿄(白谷雲水峡)는 영화 속 ‘시시가미 숲’의 실제 모델이 된 곳으로, 안개가 자욱한 숲과 이끼로 덮인 나무들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실제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이곳을 방문한 후, 영화의 배경으로 삼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야쿠시마의 숲을 걸으면 마치 ‘모노노케 히메’ 속 산과 함께 달리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압도적인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7,000년의 조몬스기(Jomon Sugi)는 이곳의 또 다른 볼거리로, 오래된 시간 속에서 살아남은 거대한 나무가 자연의 위대함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지브리파크의하울의움직이는성

하울의 움직이는 성 - 도마무 리조트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등장하는 하울의 성이 떠다니는 듯한 장면을 현실에서 경험하고 싶다면, 홋카이도의 도마무 리조트를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서는 새벽 시간에 해발 1,000m 이상의 산 정상에서 구름 바다(雲海, 운해)가 펼쳐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치 하울의 성이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몽환적인 풍경은 지브리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합니다. 도마무 리조트에서는 ‘운해 테라스’라는 전망대를 통해 이 장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일출 시간에는 해가 떠오르면서 구름이 춤추듯 흩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인상적입니다. 이곳은 겨울철에는 눈 덮인 설경이 아름답고, 여름철에는 푸른 초원과 운해가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영화 속 하울의 성이 눈앞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처럼 일본 곳곳에는 지브리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직접 방문하여 영화 속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브리 미술관과 지브리 파크에서는 애니메이션의 제작 과정을 살펴보고, ‘토토로의 숲’에서는 ‘이웃집 토토로’ 속 자연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야쿠시마의 원시림에서는 ‘모노노케 히메’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도마무 리조트에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같은 구름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단순한 영화가 아니라, 감성과 철학이 담긴 하나의 세계라면, 이 여행지들은 그 세계를 현실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브리의 감동을 영화 속에서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여행을 통해 경험하고 싶다면, 일본 여행에서 꼭 이 장소들을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